국제유가가 하루가 멀다하고 급락하고 있다.
미국 휘발유 재고가 급증하고 중국의 성장률 둔화세가 본격 시작했기 때문이다.
1월 6일 뉴욕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가격이 5.6% 하락한 33.97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국내 정유 가격 역시 하락하고 있다.
자동차를 몰고 다니는 개인이나, 운송업자 등 최종 소비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임이 분명하다.
어릴 적 부터 기름 한방울 안나는 나라에서 살고 있다는 국가가 만들어준 콤플렉스로 기름값은 떨어질수록 좋다고 생각했다.
기름값이 떨어지면 물가도 떨어지고 이는 곧 소비 증대로 이루어져 경기의 선순환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아니였다. 주식시장은 중국주식 시장의 영향때문인지 연일 하락하고 있으며, 조선업이나 건설업계에서 전해져오는 실적은 처참한 수준이다.
왜 그럴까? why?
1. 수요 감소
국제유가의 하락원인으로는 기본적으로 공급이 풍부해서이다. 원래 OPEC과 같은 석유 카르텔 집단에서는 국제유가를 일정 수준안에서 조정하곤 했다. 너무 싸게도, 너무 비싸게도 아닌 적당한 수준에서 집단 구성원 모두에게 적절한 이익이 배분되도록, 아니 사실은 왕족의 롤스로이스 컬렉션을 완성함에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이익을 챙겨왔다. 그런데, 북미에서의 셰일가스 개발로 석유를 대체할 만한 강력한 대체제가 등장했고, 미국과 이란의 화해로 이란의 석유수출제한이 해제되었으며, 자국 영토 밖으로 석유 수출을 금지했던 미국도 이 조치의 효력기간이 끝남으로써 세계 시장에는 예상치 못하게 에너지 공급원이 넘쳐나게 되었다. 그런데 OPEC을 포함한 석유수출국은 시장의 논리에 따라 공급을 축소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루 약 3천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그런데, 국제유가의 하락은 비단 공급의 문제 때문만은 아니다. 바로 '수요(demand)'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세계최대 원유 수입국 중 하나인 중국의 경제침체가 신흥국들의 수출 감소로 이어졌고, 이러한 연결고리가 세계 경제 침체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2. 대체 에너지에 대한 과도한 투자
2000년대 초반부터 세계 산업계의 핵심키워드는 '대체 에너지'였다. 새로운 가스층을 개발하거나 플랜트 건설을 통한 심해원유시추, 메탄올 가스, 태양광 에너지, 수소에너지 등 옥수수를 이용한다거나 바닷속 우뭇가사리를 활용한 수많은 대체 에너지 기술이 각광 받았다.
당시 많은 기업들이 '태양광 산업', '플랜트 건설', '에너지 운송' 분야 등의 에너지 산업에 투자했고, 이것이 저유가 시대인 현재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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