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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May.5th.19(In Korea)/Hobby

초심자의 올인원 하이파이 스피커 구매기-네임 뮤조 큐비(Muso Qb),시연회 체험기 청음기 소리샵 청담점 Mu-so Q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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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미국 집에 방문했을 때, 동생이 운영하는 식당의 주방에 일하던 피자만드는 아이와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문득 그녀석이 나에게 물어왔다.

"What do you do after work?"

"Well..."

"Don't you have any hobby or something?"

이런..누군가에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취미나 여가활동이 없었다니.

한국에 돌아와서 반드시 재미난 취미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은 업무 복귀와 함께 사라졌다.

그렇게 시간은 지나고 작년 연말 부서 송년회. 연말정산 이야기와 함께 시작된 여윳돈 지출 방안. ㅎ

아! 취미! 그래 이 돈으로 뭐가 됐든 취미를 찾아 시작해보자! 

케이블 교체에만 백만원이 넘는 돈을 기꺼이 지출하시는 진정한 Hi-Fi 리스너인 부장님의 강력한 권유와 지금은 아이들때문에 못하고 계시지만 한때 리스너였던 오디오에 관한 해박한 지식의 보유자 차장님의 제품 추천(처음엔 길쭉한 모양의 초기 뮤조 모델을 추천해주셨었다.)으로 자연스럽게 '음악듣기'를 새로운 취미로 정하고 뮤조 큐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때마침 공지된 시연회 소식!

바로 신청해서 몇일 뒤 초청장을 받을 수 있었다.

업무가 끝나고 곧장 달려가 정확히 7시에 소리샾 청담점에 도착!

소리샵 청담점 지도



소리샵 청담점(셰어라자드) 입구의 모습

깔끔한 실내와 정갈한 디스플레이!


시연회 공간에 앉자마자 친절하고 예쁘신 직원분이 맛있는 커피를 가져다 주셨다.


시연회 시작

설명해주신 분은 본인 소개를 안하셨지만, 말씀하신 것으로 추측건대 오디오웹진 풀레인지 에디터나 음악평론가라고 생각된다. 

(제 추측이 틀렸다면 죄송합니다 ^^;;) 

어리틀빗 전라도 사투리가 섞인 억양으로 재미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셨다. 당장 오늘 사야겠다고 생각들정도로... 

뮤조는 분명 매력있는 제품임을 충분히 납득하게끔 해주셨다.

아름다운 Body

내가 올인원 오디오를 사고자 하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이다.

1. 예산부족 : 돈이 없다.

2. 공간부족 : 집이 좁다.

3. 돈이 없고 집이 좁은 나같은 초심자를 위한 예쁜 디자인의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군더더기 없는 저 큐빅형의 바디와 하단의 라이트는 청음을 하기 전부터 그 겉모습만으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다.

뮤조 큐비의 기본 그릴은 검정이지만 딥 블루, 바이브런트 레드, 번트 오렌지 이렇게 총 4가지 색의 그릴로 교체할 수 있다.

3월 한달간 구입하는 사람에게 옵션 그릴 중 한가지를 사은품으로 준다고 한다. 

바이브런트 레드는 진짜 너무갖고 싶은 그릴이다.

 

제품사양

크기 : 210mm X 218mm X 212mm

무게 : 5.6kg

출력 파워 엠프 출력 : 300W (4X50W + 1X100W)

드라이버 : 우퍼1개, 미드레인지 2개, 트위터 2개, 피스톤 방식의 베이스 라디에이터 2개

기타 : Airplay, Bluetooth/aptx, Spotify Connect, TIDAL, UPnP, 인터넷 라디오, USB, 아날로그 및 디지털 입력, Apple & 안드로이드앱

그릴 뒷면에 대한 설명이 인상깊었다. 

저 가운데 움푹 들어간 부분과 격자 모양의 배치까지 최고의 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고민의 흔적 그리고 최고의 엔지니어링 기술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해주셨다.

내 방 사이즈의 청음실이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실제 구매했을 때 들을 수 있는 음질을 접할 수 있었다.

뮤조 VS 뮤조 큐비

차이는, 

1. 가격 

2. 크기

3. 모양

4. 기존 뮤조는 클래식하고 중후한 느낌의 음질이라면 뮤조 큐비는 기존의 뮤조보다는 캐주얼하고 스포티한 느낌이라고 설명해주셨다. 

본격 청음 시작!

가요, 팝송, 클래식 그리고 나의 별도의 청음실에서 내가 신청했던 Cool Jazz! 

동영상으로 채집한 음질인데도 살아있네~

특히 저음을 좋아하는 나에게있어 Bass 부문의 음질과 방안 전체에 고루고루 퍼지며 느껴지는 발란스는 너무나 매력적이였다. 





초심자의 시연회 평

초기 예상 가격보다 비싸다는 평가가 있지만, 이 정도면 이 가격을 주고 집에 모셔둘만 하다고 말하고 싶다. 특히 100~200만원의 예산과 20평대 아파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20~40대 정도의 나같은 초심자들에겐 음악감상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 이상의 단계로의 진입을 도와줄 수 있는 최적의 제품이 아닌가 싶다. 다음주에 수당 들어오면 질러야지!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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