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efore May.5th.19(In Korea)/도서 리뷰

지적자본론 (마스다 무네아키) 디자인의 시대 또는 지적자본의 시대. 다케오 시립도서관

반응형


지적자본론을 읽었다.

일본 전국 1,400여 곳에서 TSUTAYA (츠타야) 서점을 운영하는 한 회사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인 마스다 무네아키가 펴낸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성공한 기업인의 자기자랑이나 어려움을 극복하고 쟁취한 성공의 드라마를 보여주고자 하는 책이 아니다.

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보여주고 그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세부적인 생각들을 본인의 경험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의 핵심적인 문장을 요약해보자면,


비지니스 사회에서 이제는 고객에게 무언가를 제안하는 제안능력이 있어야 하며, 그것을 구현해내기 위해 디자이너가 되어야 한다.



고객 가치의 입장에서 생각하라는 것은 사실 이제는 해묵은 마케팅 기본 개념이 되었다. 

저자는 현재 많은 기업에서 착각하고 있는 '고객 가치'의 개념을 꼬집는다.

세계최초, 업계최초, 동급대비 최강 이라는 단어는 다분히 기업의 입장에서 주창하는 쓸데없는 가치라는 것이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세계최초, 업계최초, 동급대비 최강이라는 개념보다 본인에게 가장 필요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사는 것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고객의 욕구에 '제안' 이라는 개념을 더한다.

저자가 말하는 현재의 고객 가치의 관점에서 보는 소비사회는 제 3의 단계, 즉 third stage다. 

First Stage는 물건이 부족한 시대로써, 고객의 입장에서는 상품 자체가 가치를 가지기 때문에 어떤 상품이든 용도만 충족하면 팔 수 있는 시대를 말하며,

Second Stage는 상품이 넘쳐나는 시대로써, 가치의 축은 상품이지만 그것을 선택하기 위한 장소, 즉 플랫폼이 필요한 시대였다면,

지금은 Third Stage 즉, 고객의 선택을 위해 제안해야 하는 시대, 그리고 비지니스는 그러한 제안을 많은 정보(Big data)를 통해 효과적으로 디자인할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First stage나 second stage 가 '충분한 상품과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자본'이 필요한 시대였다면, 지금의 Third Stage는 '제안'을 '디자인'할 수 있는 지적자본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러한 시대를 디자인의 시대, 또는 지적자본의 시대 라고 정의한다.


 다케오 시립도서관의 모습 : 20만 권의 장서를 거의 대부분 개가식으로 개방하여 방문객들이 도서관에 들어선 순간, 압도적인 규모의 책의 숲과 마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한다. 스타벅스와 신간 서적이나 잡지를 판매하는 츠타야서점까지 입점해있으며, 인구 5만명의 도시에서 개관 13개월 만에 방문객수 100만을 돌파했다.


반응형